농촌으로 떠나는 사람들이 다시 늘고 있습니다.
하지만 농사를 짓는 ‘귀농’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, 알고 계셨나요?
2024년 통계에 따르면, ‘귀촌’ 인구는 3년 만에 반등한 반면, ‘귀농’ 인구는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.
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년 귀농 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새로운 희망을 보여주고 있는데요,
올해 발표된 "2024년 귀농어·귀촌인 통계" 주요 내용을 정리해 봅니다...
(출처 : 농림축산식품부 보도자료)
🏡 귀촌은 다시 늘었다!
30대 귀촌이 증가세를 이끌다
지난해 전국의 귀촌 가구는 약 31만 9천 가구, 귀촌 인구는 42만 2천 명에 달했습니다.
이는 전년 대비 각각 4.0%, 5.7% 증가한 수치로, 3년 만의 반등입니다.
특히 눈에 띄는 점은 30대 귀촌자 수가 8.4%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,
전체 귀촌 인구 중 **30대 비중은 23.4%**로 가장 높았습니다.
그 뒤를 이어 **20대 이하도 20.2%**로 꽤 높은 비중을 차지했죠.
✔ 귀촌 주요 사유
- 직업(32.0%)
- 주택(26.6%)
- 가족(24.2%)
✔ 귀촌 많이 간 지역 TOP 5
- 경기 화성, 충남 아산, 경기 남양주, 충북 청주, 경북 포항
🌾 귀농은 줄었지만, 청년 귀농 비중은 ‘역대 최고’
한편 귀농 가구는 8,243가구, 귀농 인구는 1만 710명으로
전년 대비 20.0%, 21.7%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주요 감소 원인은 오랫동안 귀농을 이끌던 50대 이상 연령층의 흐름이 약화되었기 때문인데요,
그렇지만 희소식도 있습니다!
📈 **30대 이하 청년 귀농인의 비중이 13.1%**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.
이는 정부의 청년농 지원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.
📉 연령별 귀농 감소율
- 30대 이하: -3.2%
- 40대: -18.9%
- 50대: -26.5%
- 60대: -18.9%
- 70대 이상: -23.8%
🌾 귀농 많이 간 지역 TOP 5
- 경북 영천, 경북 상주, 전남 해남, 전남 고흥, 경북 의성
🔄 귀농·귀촌 후 다시 도시로 돌아간 사람도 있다?
올해 처음으로 발표된 보완 통계에 따르면, 최근 5년 내 귀농·귀촌한 224만 명 중
- 귀농인 2,202명(3.6%)
- 귀촌인 19.1만 명(8.5%)이
도시로 다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즉, 농촌에서의 삶이 쉽지만은 않다는 점도 드러난 셈이죠.
지속 가능한 정착을 위한 교육·정보·지역 커뮤니티 지원이 중요한 이유입니다.
🔍 정부의 대응과 향후 계획은?
농림축산식품부는
-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
- 귀농귀촌 플랫폼 고도화
- 맞춤형 정보 제공과 교육 확대 등
지속 가능한 귀농·귀촌 생태계를 위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할 예정입니다.
또한 2024년 농업농촌 인식조사 결과,
“귀농귀촌 의향 있음” 응답 비율이 무려 57.3%로
전년 대비 20.1%p 상승한 것도 주목할 만합니다.
>> 종합 <<
귀촌은 늘고, 귀농은 줄고 있지만 청년층의 귀농 참여는 오히려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.
농촌이 단순히 "은퇴 후의 선택지"가 아닌 새로운 도전과 정착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,
정책과 지역이 함께 손을 맞잡는 일이 계속되길 기대합니다.
💡 더 알고 싶다면?
- 귀농귀촌 종합 플랫폼: www.returnfarm.com
- 청년농 정보 및 정책 확인: 농림축산식품부 누리집 참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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